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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그리며/마침표

[시] 변환


Data _ 변환

모든 아름다운 도전의 시작은 즐거움이며
모든 위대한 도전의 끝은 환희다.

그러나, 그를 이루기 위해 연단되어야 하는 바에 있어서는
분명히 울분을 느끼게 될 터.

혹, 그대 마음속에 응어리가 졌는가
흔히들 울분이라 부르는 그 응어리가.
누군들 없겠느냐, 기대한 바가 있는 이들에겐.

그러나 분에 자신을 가두거나 울분에 스스로를 태우지 말라.
아인슈타인이 지적하였든 분노는 바보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가는 법.
성경에는 그것이 죄라고 일컬어짐을 기억하라.
분노에 집어삼켜지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다만 그 분함의 열을 열정에 더하라.

그 옛날 콰지모토와 같이
그 추한 것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룬 것과 같이
그가 울분을 사랑으로 승화시켰듯,
그대는 그 응어리를 열정의 장작으로 쓰고
그대는 그 화의 열을 열정의 열기로 전환하라.

그 역시 하나의 시작이 되리라
그 역시 하나의 전환점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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