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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그리며/::요즘이야기::

성극_'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어떤가요?' 후기


 Add.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성극], [청년 성극] 등의 검색어를 통한 유입이 늘고있습니다만, 사용을 부탁하는 분들이 참 무례하더군요. 본 포스트에 한해 CCL 표기를 내립니다. 본 작품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으며, 더 이상 무례한 기독교인들로 인해 피곤하고 싶지 않아, 본 대본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멋대로 사용하는 교회가 있다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아래의 대본을 참고하여 쓰고싶은 분이 있다면 댓글, e-메일(rmcentell@gmail.com) 등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비용 이야기 후에 사용 허가를 드리겠습니다.

#1. 후기


와..
이게 정말로 끝나긴 끝나는구나.

23일, 성탄축제가 끝났다. 내 생에 가장 바빴던 성탄준비인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골머리 앓았던'일까. (..)

1달 전에 미션을 받아서 1주만에 대본을 써 냈더니 팅겨요.
또 1주만에 수정해서 왔더니 또 팅겨요.(이렇게 D-14가 되었다.)

그리고는 10일 전에 아에 처음부터 다시짜자!! 해서 결국 다들 모여 이 사태를 어찌 해야 할 것인가..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이야기하는걸 듣더니 떠오르는 이야기 하나. 스쿠루지의 구성.
그날 친구들의 이야기를 모두 노트북에 받아적어간 뒤, 스쿠루지의 플룻을 빌려서 액자식 구성으로 후다닥 써냈다. ( 연극 당일까지도 대본의 세부적인 내용은 계속 바뀌었다. )

대본의 구성과 내용이 전부 토대가 잡힌건 D-5정도 였던가. 그때 플룻을 정리해서 그래도 이야기의 구성은 급조한 대본치고 탄탄한 편이다. 아아, 스쿠루지. 고마워요.

그리고, 결국 성탄 준비한걸 보니 다시 쓴게 잘 한 것이었다. '남녀탐구생활'패러디였는데, 다른 부서에서 그 패러디를 하는게 아닌가. 겹칠뻔했다.


그 뒤에 인트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의 삽입음악은 어쿠스틱카페가 연주한 'Long Long Ago'와 서울 팝스 오케스타라가 연주한 베토벤의 '비창소나타'. 삽입된 그림들은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외 다수.

대사는 녹음해서 했다. 그때아 아마 D-3. 녹음파일 수정? 그것도 내 몫이었다.
대사녹음파일에 사용된 곡은 순서대로 The real group의 Happy Christmas, 누가불렀는진 모르겠지만 '울면안되', 핑클의 'White', 머라이어케리가 부른 'Jingle ball rock', 그리고 The real group의 'En Riktig jul'.

연출과 의상, 소품은 모두가 고민해서 만들어냈다. 보통 자기 역할은 스스로 생각해서 했다. 정말, 이 친구들 여기서 고생 많이 했을거야.
사실, 이건 거의 다 여자아이들이 한거같다.(특히 소품. 즐거워한 것 같아 다행이다만.)

이번 극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조명!

사람이 부족해서 조명팀을 따로 두지 못했다. 결국 난 방송실에서 조명 손보다가 중간에 후다닥 내려와서 연기하고, 일찍 나온 친구가 방송실로 후다닥 올라가서 뒷부분의 조명을 봤다.

문제는..그 친구는 조명은 연습하지 못했다는것 ;_;!

게다가, 초반에 영상과 음원의 재생도 바로바로 안되더군..으흑흑

때문에 우리가 표현하고자 한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
좀 어색했을거야, 아마. (아니, 분명.)

그래도, 친구가 보내준 문자대로 실수는 있었지만 나름대로 뿌듯했던건 사실.
이 아이의 말 대로 하나님께선 기쁘게 보셨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말 다들 수고했어. 정말로.

#2. 성극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어떤가요?'의 내용

1. 인트로 영상  - '성탄의 의미'


2. 내용
연극의 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그건 사실 ;_;
이리저리 실수들이 많아서 올리고 싶지가 않아 OTL..
뭣보다 지금 구할 수 도 없으니, 이 부분은 추후 수정하기로 하겠다.

접은 내용은 대본이다.

그냥 말로 전달된 내용도 있기에, 대본에 모든 행동지침이 표현되어있지는 않다.

#3. 구성

이야기의 구성은 이런식이다.

  # 매체 : 영상 +극
  # 공연시간은 10분.
  # 크리스마스의 본 의미를 왜곡하는 세속적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에 대해 두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는 식의 구성. 두 인물의 갈등을 통해 주제를 전달한다.

  # 구성 : 액자식.

 #1. 성탄의 의미 - 예수의 탄생을 다룬 영상. (약 2분)

 #2. 벗어난 기대 - '청년'의 지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회상.
'청년'이 이런저런 세속적 크리스마스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에 한탄. 이때, '아이'가 등장하여 청년과 합류. 청년의 말에 아이는 의야 해 하고 청년은 아이의 말을 비웃음. 둘은 함께 거리로 나섬.

   @ 청년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텍스트를 잃어버린 인식을 의미.

   @ 아이는 성탄 본 의미의 오리지널 텍스트를 상징. - 아이라는 것이 아주 어린 아이라기 보단 청년보다 어려보이는 아이 정도로 하자. 잠깐 놀러온 천사였다, 그런 식으로 처리해버리면 애 답지 않은 말을 해도 괜찮겠지.

 #3. 아이들_만족할 수 없는 선물 - 크리스마스의 선물 문화

 #4. 연인_연인의 축제 - 크리스마스의 연인 문화

 #5. 친구_빨간날 - 크리스마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현실

   @ 각 장면의 인물들의 의도대로 잘 나아가다가 결국은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된다. 이 세편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청년이 아니라 아이가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6.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어떠합니까? - 다시 청년의 회상으로 돌아온다. 연극의 내용을 마무리한다.






연습만 더 되었더라면 괜찮은 극이 되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메시지는 전달되었으리라. 그렇게라도 생각해야지 OTL..


# 계속 언급하지만 정말 다들 수고했어.

 연극을 준비한 우리들과 부족하지만 지켜봐주신 관객들 모두에게 축복이 있기를.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모두에게 Merry christmas. 즐거운 성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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