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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누비며/북큐슈여행기

[여행자노트_2] "구마모토" 과거, 그들의 문화 (3)



# 2월 8일 부터 2월 12일까지, 총 4박 5일간 북큐슈 지방의 일부를 여행했습니다.
# 중간중간에 북큐슈 여행과 관련된 유익한 지식들을 이야기가 벗어나지 않는 측면에서 정리했습니다.

여행자노트. 2010. 2/9

제 2일. 구마모토.
~ 과거, 그들의 문화 ~
일본의 옛 성과 저택을 보고 일본의 전통적인 감성을 체험한다.

6. 구마모토 성 박물관 (2)

물론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지만..뭐 복잡한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여행이나 계속 해 보자.


건물 모든 층에 세워져 있던 명패.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어떤 일을 기념함에 있어 이름이란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확실히 알진 못했지만, 이 성을 지킨 사무라이들의 이름인 듯 하다.


언제까지나 기록되어 남겨질 그들의 이름..


이 성의 주인이었던 이들의 초상.


박물관 내에 있던 모형물. 꽤나 섬세했다.
Dont' touch! 팻말은 필요악일까?
저 안내표가 이 모형물의 작품성을 떨어뜨리는 것 같았다.


용과 호랑이의 모형이 상당히 많았다.
예를들어, 몽골풍의 모자를 쓴 호랑이와 일본군이 싸우는 그림이 있었다.
이는 일본은 그들에게 큰 피해를 입지 않았음을 자랑하는 그림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성벽에 대한 설명. 이건 정말 참신하다!

대부분의 작품들 앞에 설치된 조명 자체가 사진을 찍기 힘들게 되어있었다.
사진을 찍으면 붉게 나온다던가, 빛이 부족해 흐리게 나온다던가.


그렇다고 눈으로 보기에 조명 자체가 붉은건 아니었는데.
적외선 같은걸 사용하는걸까? 애매모호.
열도의 기술은 참 재밌다.
7. 매화원

점심시간이 좀 지났다. 우리는 성 안을 떠돌다가(잠깐 길을 잃었다가) 벤치를 발견하여 그 쪽으로 갔다.


지도에서 가리키는 이곳의 이름은 '매화원'
그 이름대로 꽃들이 한가득했다.


사진 찍는 할아버지. 꽤나 좋아 보이는 사진기를 들고계셨다.
 


즐겁게,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지긋한 나이에 접어들어서도 자신의 취미를 가지고  즐겁게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새들이 참 많았다.
참새, 비둘기, 까마귀..

일본에는 전반적으로 새가 참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까마귀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였다는 것.


젊은 사람들은 역시 폰카


휴식의 여운을 여전히 느끼며 포근한 길을 걷는다. 다음 목적지는 저택이다.


ps. 무진장 늦어지고 있는 여행기입니다. 반드시 '완결'은 납니다. 그게 언제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