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토할 것만 같다.

역겨워서, 토할 것만 같다.

앞에 선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그 곳..



앞에 선다는 것은 피곤함을 뜻한다.


앞에서 많은 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많은 자들이 움직이는 것을 막아야 할 때도 있다.


만일 방향을 잘못 제시한다면, 그에게 돌아가는 것은 엄청난 비난과 그를 따라간 사람들이 요구하는 손해배상 정도이다.


옳은 방향을 제시한다면, 글쎄. 장기적으로는 멋진 사람으로 남겠지만 - 일시적으로는, 그 앞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적다.


일시적으로 오는 무의미감. 허무감.



앞에 선다는 것은 스스로를 강하게 연단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에 있는 자는 그를 따르는 무리의 누구보다 뛰어난 것이 있어야 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추악함 마저 없에고

스스로 깨끗하고 청렴해 져야 한다.

이 세상은 아직 너무도 약아서, 그보다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지 못한다면, 따르지 않는다.


그저 반항할 뿐이다.


스스로를 깎는 고통.



앞에 선다는 것은, 그가 어찌 했던, 일시적이라도, ‘욕을 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맹목적인 비난.


사실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무의미한 비난.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마스터가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스스로를 다짐하면서도 역겨운 그네들의 입에서 나는 악취에 토할 것만 같다.


스스로가 깎이는 고통.





마스터로 있다는 것과


멤버로 있다는 것.



멤버로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속 편한 일인지 -


역시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선택권을 남에게 맡김으로써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해방감.


그리고 책임을 전수 할 수 있다는 위안.



이 모든 것이 마스터에게서는 박탈당한다.



하지만,



답답하지 않은가


썩어감은


토할 것 같은 세상에서


버티고 있음은



바꾸고야 말테다



더러움은




무엇도 할 수 없이


그저 뒤에서 욕지기만 하는 자는 되고 싶지 않다.




무념한 그네들이 나를 향해 욕을 지껄인다 해도


앞에 서 보이겠다.




그것이 얼마나 아픈지는 잘 알고 있다.


사실 그것이 두려워 앞에 서기를 꺼리기도 했다.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지껄여대는 말 따위는 무시하고,


그로 인해 연단될 스스로를 꿈꾸겠다.



나로 인해 연단될 세상을 꿈꾸겠다.

욕해라,

마음껏 욕해라

네가 나를 아느냐

감히 네가 나를 아느냐

나도 모르는 나를

네가 알고서 욕하느냐

지껄여라, 더욱 멍청하게

그렇게, 내가 보는 앞에서는 입을 닫고

내 뒤에서 비굴하게 지껄여 대라.

여기서 누가 웃느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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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leejh1010 BlogIcon 시드 2007.03.25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 니가쓰는 대사는 볼때마다 감동이야 ..
    기억에 확실하게 남는걸 .. 그 게 얼마나 갈지 나한테
    어떤영향을 미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 조금이나마 느끼는게 있을
    지도 모르지 -ㅁ -;; 결론은 보기좋아~ 라는거 (...퍽!)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anvil6813 BlogIcon 어필 2007.03.26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지기? ;ㅁ;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elrmekaksgh BlogIcon 엘르멕 2007.03.27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텔이 쓰는 글은 전부다 멋져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