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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

경험은 언제나 그 손에 흔적을 남긴다.


 
경험은 언제나

내가 그곳에 나의 자취를 남겼듯 내게 흔적을 남긴다.



펜을 잡은 흔적도, 총을 잡은 흔적도 모두 그를 잡은 손에 남는다.

중지에 난 혹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생긴 굳은살도 모두 지고 나아가야할 그의 업.


생각한 것은 마음속에 흔적을 남기고

경험한 것은 몸에 흔적을 남긴다.


나는 내 마음속에 어떤 흔적을 남기며, 내 몸에 어떤 자국을 남기고 싶은가?

혹은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