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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누비며/각종행사후기

10.11.20 G-Star 후기



2010.11.20 G-Star 후기

3년째 매해 참가하고 있는데 후기는 처음 쓴다. 왜 이렇게 좋은 소재를 글감으로 쓰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비록 늦게 가는 바람에 가방은 받지 못했지만! 가방을 받지 못하는게 이렇게 곤란한 일일줄은 몰랐다. 다음부터는 좀 더 일찍가서 가방을 꼭 받아내야겠다.



 Wemade의 트위터 초대권행사를 통해 무료로 입성했다. 이 정보를 알려주신 제네시스파크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그 7000원을 식비로 쓸 수 있었다. (일반인 5000원, 청소년 2000원)


초대권을 가지고 있다고 그냥 들어가는것이 아니었다. 2시였는데도 아직 안들어가고 기다리는 사람이 왜 이리도 많담!


까마득하게 보였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어 곧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들뜬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기다림 끝에 받아낸 티켓. 지스타 후기를 쓰는 모든 블로거가 아마 이 사진을 찍었거라고 생각해서 어찌, 참신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잠깐 고민했다. 그래서 2개 한꺼번에 찍었다. 조금은 다르겠지.

벡스코 안으로 가자마자 바로 음식점부터 찾았다. 잘 보기 위해선 잘 먹어야하니까. 하지만 결국 찾아간건 맥도날드 햄버거였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엔 소울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NCSOFT의 Blade&Soul! '블레이드 엔 소울'은 '테라', '아키에이지'와 함께 올해 3대의 최대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몇년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올해 G-star에서 최초로 시연해볼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기대작인 만큼 사람도 많았고 늦게왔기때문에 포기했다. 이것 하나만 하고 돌아가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마..말년신?!

무척 탐이났었지만, 늦게 온 것을 감안해서 사진만 찍고 패스했습니다. 올라가서 '형님과 악수를 하고싶어 오랜시간을 기다려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싸인은 받지 않겠습니다'라면서 종이를 내미는 병맛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블리자드부스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넓었다. 스타2 리그를 위한 준비도 되어있었다. 5시에 임요한의 경기가 있다지! 그건 오늘 지스타를 온 큰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블리자드, WOW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RPG에 속하는 WOW는 플레이해보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스토리는 알고있다. 분명 저 흑룡은 데스윙일테지.


때마친 게임걸들이 사진포즈를 잡아주고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블리자드걸의 의상은 검정색이다. 흑룡 데스윙의 일러스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용과 미녀의 조합이여!


초대권을 나눠줬던 위메이드의 부스. NED, 창천2 등의 여러가지의 게임을 동시에 공개하고 있었다. 아이폰,아이패드용 개임도 공개했던 것이 인상적이다.

한게임, TERA 등등

한게임의 부스. 한게임 역시 여러가지 게임들을 동시에 공개했다. 올해 최대기대작 중 하나인 Tera와 더불어 동양적 느낌을 강조한 ASTA, 실제 전쟁을 구현한듯한 Kingdon under fire2, 미래전쟁을 표현한 Metro conflict. 많은 쟁쟁한 게임들을 내놓았다. 죄다 그래픽이 뛰어나보인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거울전쟁

엘엔케이의 부스. 왠 뮤지컬을 하고있었다. 엘엔케이가 내놓은 작품은 거울전쟁이라는 슈팅게임이다. RPG와 슈팅을 섞어 신선한 온라인게임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메탈블랙 :얼터너티

작년에도 나왔던 메탈블렉의 부스. 쉬운 조작법과 직관적인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작년에도 봤었기에 자세히 살피지는 않았다.

XL게임즈, 아키에이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아키에이지!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개발자인 송재경 대표가 참여했다.이 게임의 OST에 신해철이 참여했다고한다.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들 중 최대의 자유도를 자랑한다.

네오위즈, 록맨온라인

에..엑스?! 거대한 엑스 피규어가 인상적이다!


게다가 록?!


록이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런 깜찍한 이벤트가 있을줄이야! 그러나 직접 시연해본 록맨온라인은 실망적이었다. 엑스의 움직임이 너무 둔했다. 아직 개발이 30퍼센트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록맨을 평소에 좋아하던 나에겐 실망스러운 경험이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대망의 스타2 경기! 한준과 임요한의 경기였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나 역시 테란유저기이에 임요한을 응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2:0으로 완패!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그의 경기를 보고서 얻은 교훈은 이거다. '전진병영은 도박이다!'

벌써 세번째로 보러간 지스타. 지스타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것을 느꼈다. 사람이 많이 왔다는 것은 특히 가방이 빨리 동난것에서 절실하게 느길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28만명이나 왔었다고.

물론 사람이 많았던 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쓰레기! 전해보다 부쩍 늘은 버려진 홍보물들이 참 안타까웠다. 좀 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되어야겠다.

비록 짧은 시간이어 아쉬웠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시간이었다. 게임산업의 발전을 기대하며 내년에도 좋은 작품들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