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 아름다운 약속을 잠궈두는 곳
얼마 전에 서울에 다녀왔다. 한글을 찾아보기 힘든 명동, 다 사라져가는 피맛골 등등. 씁쓸하고 안타까운 서울의 모습도 많이 보았지만,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남산타워에 남아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찍어보았다. 날씨가 좋다.
남산타워, 서울타워라 불리는 N서울타워의 모습
바로 이것. 사실 이런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었다. 아래서 부터 왠 자물쇠들을 팔길래, 뭔가 싶긴 했지만 크게 관심가지지 않았었는데, 수 많은 자물쇠들이 그 주인의 약속이 쓰인 쪽지들을 굳건이 지키고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 정말 아름다웠다. 이런 문화가 우리에게도 있었구나. 서울 나들이를 하며 계속해서 실망을 했는데 이 자물쇠들을 보고 서울이 자랑스러워졌다. 많은것들이 사라져가고, 많은 것들이 잊혀져가지만, 이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문화가 있어 다행이다. 다시 오고싶은 곳이란, 이런 곳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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