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과학에는 눈 여겨 볼 만한 삶의 지혜가 많은데, 그 중 '환경이 척박하게 변했을 때 생물이 생존하려면'에 대한 내용은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 순서대로 적용하며, 앞선 단계에 실패하거나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다음 단계를 진행한다. (혹은 앞선 단계를 무시할 때도 있다.)
1. 환경을 바꾼다. ( 예 : 더위를 참기 힘드니 에어컨을 켜서 온도를 낮춘다.)
2. 그곳을 떠나서 좀 더 쾌적한 곳을 찾는다. ( 예 : 피서지를 찾는다.)
3. 환경에 맞추어 진화한다. ( 예 : 더위에 강해진다. )
환경을 바꿀 수도, 떠날 수도, 적응할 수도 없으면 생물은 자연 도태된다.
흥미로운 건 이것을 때때로 인간 사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예컨대 기껏 입사했는데 직장 분위기가 인간적으로(..) 안 좋을 경우.
<예시 상황>
1. 환경을 바꿔본다. : 불가능! 꼰대 선배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실패했으니 2번으로]
2. 떠난다. : 직장을 옮기려 하는데 당장 돈이 필요해서 패널티가 너무 크다. [실패했으니 3번으로]
3. 적응한다. : 그래 더러워도 돈 보고 참는다.. [생존!]
가 되면 그냥 그 직장 다니며 사는 거지 뭐..
만약 적응 못 하면? 일을 못 해서 짤리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생기거나..
정확하게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걸 빗대어 생각하면 꽤 간결하게 정리된다.
학교도 그렇고 시험도 그렇고 []
'¤..살아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러고 보면 그래 (0) | 2015.08.01 |
---|---|
오 나는 언제 다시 블로거가 되는가 (0) | 2015.05.25 |
가면이 아니다. 두 얼굴도 아니다. 표정이다. (0) | 2013.01.11 |
다시 떠올리는 발아의 염원 (1) | 2012.11.26 |
외롭지 않은 블로그를 위하여 (10) | 2012.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