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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

블로거에게 포스팅이란



자신이 블로거라고 받아들였다면
조금이라도 진지한 마음으로 블로거로 살아가길 원한다면


블로거에게 있어 포스팅은 즐거움이어야 한다.
포스트를 쓰는 것이 어떤 의무에 의함 이라기 보다는
즐거움이 있기에 글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시작은 그랬다. 즐겁기에 썼고, 즐겁기에 남겼다.
그러나 지금도 그러한가? 계속해서 그러했는가?
컨텐츠의 노출. 방문자 수. 댓글의 수.
그것이 무엇이길래? 왜 그것들을 염려하는가.

포스팅은. 나에게 어떤 댓가를 위한 '일'이 아니라
즐거움을 위한 기록이어야 한다.


블로거에게 있어 포스팅은 자유로움이어야 한다.
자신의 문장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히 담아야 한다.
어떤 권위를 의식함이나 지식의 한계를 두려워 함이나 문장의 부족함을 두려워 해선 쓸 수 없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그 자유로움에는 책임이 따른다.
진지함을 잃어버린 시대에, 표현의 자유를 빼앗기는 시대 일지라도
자신을 표현하는 용기. 책임을 각오하는 용기가 있다면
자신의 생각에 책임을 질 수 있다면, 그 어떤 포스팅이라도 못할 바 없다.


자유를 사랑하며 공유를 지향하는 우리 시대에
사회나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자신 앞에 부끄럽지 않은 포스팅을 하기를.

블로거. 이 시대의 기록자들이
진정으로 자유롭기를.


ps.
날도 좋아 개으름을 피우며 트윗질을 하는데 올라오는 팔로워 분의 RT.
트윗 여론조사를 시도하셨던 도아 @doax 님에 대한 불구속 입건이 오늘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트위터 선거법 위반이랍니다. 뉴스를 보니 트위터에서 여론조사했던 43살 A씨 구속. 하하.. 제 기억으론, 아고라 논객 미네르바, 뮤지션 신해철, 블로거 도아. 이분들 모두 인터넷에서의 활동 때문에 경찰과 만나게 된 케이스로군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웹은 철저히 자유로운 표현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 때문에 법의 처벌을 받는다는 것. 전 그것이 올바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념의 표현이나 시도에 대한 제재가 상당히 못마땅합니다. 네티즌에게 겁을 줘서 스스로 입을 막게 하는것, 자기검열..

생각이 다르다면, 대화를 해야합니다. 어떤 폭력적인 수단으로 제재를 하여선 안됩니다.

ps2.
ps1.에서의 '철저히 자유로운 표현'의 의미는 자신의 신념에 대한 완벽한 표방을 의미합니다.
누군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폭력은 그 역시 다른 네티즌에게 배척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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