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같이 떠들고 웃고 의미없는 장난질을 하다가
이 녀석 이라면 이해 해 줄 것 같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나름대로 믿어서
...
더 이상 내 생각을 이야기 하면
그때 그 아이 처럼
그때 그 선생 처럼
그때 그 녀석 처럼
어렵다느니
모르겠다느니
'그냥 살아라'고 할까?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해' 라고 할까?
세상이 다 그런거다 라며
겪지도 못한체 아는척을 하다가
뭘 그렇게 어렵게 사냐 라고 하며 날 비웃을까?
...
내 생각이 잘못된걸까?
아니, 책에서 읽은 이야기들을 인용해서 말해 줄 수도 있어
나만 생각해 온 것이 아닌것이 많다구.
그들의 생각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나오는 생각들이야.
'당연한'이야기라구.
근데, 왜?
이 생각 역시 내 잘못일까?
그럼, 난 미친건가?
...
마음을 열었을때 바보가 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야.
마음을 연다는건
누구에게나 어렵다지만,
역시 마음을 열지 못한다는 것도
슬픈 일이야.
대체
나 보고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