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건입니다. 제브라 G펜 촉. 길이는 3.5 센치미터 정도로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동네 화방에 500원에 팔길래 2개 사왔어요.

형태는 U자 형태. 펜의 아래쪽이 뭔가 대단한 구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었어요. 그냥 U자로 휜 쇳조각입니다.



이렇게 모나미 볼펜 뒤쪽에 쏙 들어갑니다. 단단하게 고정되서 테이프라던가, 다른 것들이 필요없어요. 정말 모나미가 만화가들을 위해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아쉽게도 화방에 제도용 잉크가 다 나가고 없어서 집에 있는 필기용 잉크를 써보았습니다. 무려 파커!



잉크를 끝에 묻혀보았어요. 처음 펜을 사면 기름칠이 되어있기 때문에 잉크가 잘 안 먹어서 불로 잠깐 달궈주면 좋다는 이야기를 『박무직 만화공작소』에서 읽었는데 따르지 않았습니다. 잉크를 잘 안먹는다는게 어떤 느낌일까에 대해서도 궁금했고. 그런데 몇 번 써보니 펜 끝이 변색되면서 잉크가 잘 묻어났습니다. 굳이 불에 달궈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두 번째 팬 촉을 쓸때는 달궈봐야겠어요.



잉크를 많이 묻히게 되면 중간의 구멍 부분에 점성이 있는 잉크가 붙어있게 됩니다. 펜을 종이에 대고 힘을 주면 펜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잉크가 흘러내리는 원리입니다. 사실 별로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잘 써집니다. 크게 힘을 주면서 쓰면 펜의 수명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래는 G펜으로 처음 해본 낙서입니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Favicon of http://aebogie.tistory.com BlogIcon 4380613 2012.01.14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정색과 흰색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지요. 이를테면 검검흰검흰검으로 배치하면 갈색이 나온다던가.

    • Favicon of https://centell.tistory.com BlogIcon 센텔 2012.01.14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무슨 말을 하고싶은가에 대해, 명료한 전달에서는 흰색 검정색 만으로 충분할지도 모르겠어요. 색들은 정말로 풍부하고 이쁘지만. 음. '모든것'이라는 말에서 누군가에게 딴지가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요.

  2. Favicon of https://moekyung.tistory.com BlogIcon 모큥 2012.01.1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역시..많은용도로 쓰이는 모나미 (
    저도 근처 문구점을 찾아봐야겟어요!! 어디 안파나..?... + -+

  3. Favicon of https://angelist.co.kr BlogIcon Angel. 2012.01.14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따라 무언가를 경험해 보는 게 너무 즐겁네요.
    저도 2개 사서 한번... 헤헤

  4. Favicon of https://reinia.net BlogIcon 레이니아 2012.01.16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펜이... 아마추어에게는 악마의 펜이라는 그 G펜입니까?!ㅋㅋ
    선 컨트롤 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정말 잘 그리시네요:-)
    그러고 보니 전 그림용 잉크가 한 병 있었는데 어디다 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펜촉도 분명히 하나 어딘가에 굴러다녔던 것 같은데...^^;;;

    • Favicon of https://centell.tistory.com BlogIcon 센텔 2012.01.1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엔 잉크와 스푼펜도 구입해서 리뷰해볼까 합니다 XD
      그런데 그 악명만큼 어렵진 않았어요. 오히려 표현할 수 있는 굵기가 많아서, 힘 조절만 잘 하면 볼펜이나 플러스펜 등에 비해 표현이 더 쉬운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mistralmissile.tistory.com BlogIcon 미스트랄 2012.01.29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다음에 올리신 글, 음.... 리데아에 올리신건 아날로그로 그렸다기보다는 컴퓨터 작업을 한 번 거친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글의 그림을 보니 느낌이 확! 와닿는 느낌!! 이에요 :) 저는 어릴때 뭐 모르고 샀는데 펜 쓰는걸 잘 몰라서 ;; 그냥 1000원짜리 마하펜으로 펜따고 그랬었는데 ㅠㅠ 많이 어렵지 않나요?

    • Favicon of https://centell.tistory.com BlogIcon 센텔 2012.01.29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크린톤이 들어간 것은 컴작업을 거친게 맞고, 사람 두 명 그려진건 다른 작업은 안 하고 스켄할 때 펜만 드러나도록 스켄했었어요. 위의 저 페이지는 다른 옵션없이 그대로 스켄했어요 :D
      펜을 쓴다고 특별히 더 어려운 느낌은 못 받았어요. 아직 뭘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