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 해도,
그곳에 머무르다 보면 내가 그곳에 적응하고 마는 것은
내게 좋은 일일까, 혹은 나쁜 일일까.
머무름은 같은 꿈속에 똑같은 모양으로 머물게 하는 법이며
어제도 보았던 나무 한 그루도 여행의 기분으로 돌아보면 새로운 만남
결국 가고자 하는 곳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데
처음 가고자 한 곳과,
직접 가서 맞닿은 그 곳이 다른 것 역시 놀라운 일이다.
여행과 같다.
그곳이 어디든지, 새로운 곳이라면 그곳은 모험지가 되며
모험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며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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