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야기를 찾아/광고 이야기

그로인해 당신은 죽을것이다!! - 해외 안전운전 공익광고


! 이 역시 공익광고입니다만, 이번 포스팅은 자극적인 영상물을 다루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외국의 안전운전 공익광고는 상당히 적나라하게 제작되는 경향이 있다.

사고의 상황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광고들을 보고 '너무 충격적이다.','너무 심한것 아니냐'라면서 적절성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었고, 그 내용이 국내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안전운전은 곧 생명과 직결된 문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사람들이, 철없는 운전자들을 향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제발 천천히좀 다니고, 운전중엔 집중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의 한 방법인 것이다.


다음은 영국 웨일즈의 궨트(Gwent) 경찰서가 제작한 공익광고.
'운전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리는 공익광고이다.
유투브 공개 이후 조회수가 160만번을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었다.



충돌장면 등이 너무 자극적인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경찰서 측은 실제 사고현장은 더욱 잔혹하다며 이 광고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기를 밝혔다.

영상속의 죽어버린 친구들 사이에 있는 여자.
움직이지 않는 부모님을 부르고 있는 아이. 남겨진 간난아기.
사방에 피가 흩뿌려진 참혹함과 남겨진 아이들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눈앞이 아찔하다.

실제로 버지니아 공대의 연구결과 운전중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는 사고위험을 23배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자가 문자를 보내거나 받을 때 도로에서 눈을 떼는 시간은 평균 5초로 고속도로 주행의 경우 축구장 정도의 거리를 앞을 보지 않고 지나가는 셈이라고 한다.

그정도 거리에서 다른 차와 마주치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앞을 보지 않고 달리는 차가 다른 차와 부딛히는 경우 또한 충분히 예상 할 수 있는 일이다.


그 '당연한'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광고속의 저 여자는 자신의 친구들과 두 어린아이의 부모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그리고 이 외에도 수많은 UCC에서 안전운전을 권하는 방법으로 '사고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음은 '과속'에 대한 공익광고 'Safe Drivind Ads That Shock'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a8QxZJZfU5Q&NR=1)

위의 영상은 Foylema님이 제작하여 유투브에서 공개하신 UCC이다. 역시 충격적인 장면을 담고있다.
잔잔한 음악과 대조되는 끔찍한 영상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뻔하지 않는가.




이들 외에도 음주운전따위의 위험한 상황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광고들이 무수히 많다.

위험한 운전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부주의가 이런 결과를 불러올거라고! 난 경고했어!'라고 외치는 리얼리즘 광고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조심하자. 제발 조심하자.'

거부감이 들수 있겠지만, 이것이 현실.
사고가 난다면 분명히 이 정도의, 혹은 이보다 더 참혹한 현실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이 광고를 '그렇다 해도 난 사고나지 않을거야'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무시하고 지나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이 영상물을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에게 충격과 경각심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