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레이니아 님의 을 보고 계속 가지고 싶어하다가 MacBook Air (13-inch, Mid 2012) 를 구입했었다. 이놈을 2012.8.6 에 받았으니까.. 나도 Mac 유저가 된지 어느새 2년 반이 되었구나.

Mac에 익숙해지고 여러가지 유/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어느정도 사용 환경이 자리가 잡혔다. 갑자기 많이 바빠져서 제대로 정리하지 못 했었는데 나도 좀 정리를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블로그에 글을 쓸 만큼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게 얼마 만인지.. 오래간만에 쓰는 글이라 이전과 분위기가 많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iPhone과 iPad까지 연동하여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계간의 '연동성'만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편리함을 보여준다. 불과 몇 년 전 만 해도 다른 기계에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 했는데, 요즘엔 Macbook, iPhone, iPad 모두에서 문제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을 수도 있는 등 연동성이 점점 좋아졌다.



1. 통신 - Contact, SNS, RSS 등

문자 메시지가 모든 Apple 기계에서 연동 가능해져서 텔레그램, 카카오톡 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마음 껏 사용하게 된 것이 편리하다. 전화도 어느 쪽에서도 받을 수 있으니 핸드폰이 멀리 있을 때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게 편하긴 한데. 문자 하나 올 때 띵- 띵- 띵- 세 번 울리고. 전화가 오면 예전에 집에 전화 왔을 때 온 집안 수화기가 다 울리듯 모든 기계가 울려대니 좀 시끄럽긴 하다.


E-mail 은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결국 기본 어플로 만족하기로 했고, 메신저는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 공지 사항 같은거도 요즘은 카톡으로 보내니 - 카카오톡, 그리고 텔레그램, 마이피플 정도를 깔아서 쓰고 있다. SNS는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거 쓰는데 이런 건 모두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앱을 쓰는게 좋으니 뭐가 좋다 나쁘다 할 만한게 아닌거 같다.


RSS리더.. 이제와서 보면 이건 정말 계륵이다. 시간이 많던 때에는 새롭고 신기한 정보를 잔뜩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어플 들인데.. 삶이 바빠지니 도저히 쳐다볼 엄두가 안 난다. Flipboard를 여전히 깔아놓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도 못 들여다 보니 정말 계륵이다.


2. 일정관리 - 달력, GTD, To do list 등

그간 가장 도움을 많이 주었던 기능들이다. 사실 이것들 때문에 기기들을 쓰고 있다. 이것만 아니었으면 iPhone이 깨져서 유상 리퍼 받느라 34만 5천 원 (부들부들 아직도 아깝네)이 예상 외 지출로 나갔을 때 2G 폰으로 바꿔버렸을 것이다. 달력은 이것 저것 구입해서 써봤지만 기본 어플이 많이 좋아져서 그냥 기본 앱을 사용하고 있다. 그 외의 일정 관리 앱은 다음 앱 들을 사용한다. 이름과 간단한 설명, 그리고 내가 해당 어플을 설치한 기계를 정리해놨다.


* OmniFocus - GTD [ 폰 / 패드 / 맥 ]

정말 이건 최고다. 여러가지 GTD 프로그램을 썼지만, 이 만한게 없었다. 모든 기계에 깔고 앞으로 해야 할 일 들을 정리해서 쓰고 있다. 앞으로 당장 몇 일 안에 해야 할 일이 Forecast 에 정리되는 것이 정말 편리하다. 쉽게 수정하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 iStudiez Pro - 시간표 관리 어플리케이션 [ 폰 / 패드 / 맥 ]

학교 수업과 관련된 일 들을 정리할 수 있다. 과제 입력하는 부분은 OmniFocus랑 좀 겹치긴 한다. 수업 과제를 관리하는 것은 iStudiez Pro 와 OmniFocus 에 장단점이 있는데 다른 일 들과 함께 보는 건 당연히 OmniFocus가 더 편하지만, iStudiez Pro 에서는 과목별/중요도 별로 정리 할 수 있어서 수업 과제 관리 기능 하나만 두고 보면 iStudiez쪽이 더 편하다. 그런데 OmniFocus를 먼저 구입했으면 굳이 iStudeiz 까지 구입 했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 앱을 옴니보다 먼저 사서 그냥 쓰고 있지만.

아, 성적 관리도 된다. 그런데 GPA계산 방식이 한국과 좀 달라서 설정하는데 고생을 좀 했다.


* Clear - 깔끔한 체크 리스트 [ 폰 ]

특히 장 볼 때 유용한 어플. 이동 할 때 가져갈 물건 목록을 미리 써놨다가 지우는 등 인스턴트 할일 관리 어플 이랄까? OmniFocus에 중요하게 해야할 큰 목록을 쓴다면, Clear에서는 간단하게 뭐뭐 해야하더라 - 하고 당장 할 일을 쓰고 바로 체크한 뒤 전체 삭제하며 쓰고 있다.


* aTimeLogger - 내가 온 종일 뭐 했는지 알 수 있는 앱 [폰]

공부 시간, 일에 몰두 했던 시간 같은거 알고 싶을때 쓴다. 어떤 일을 진행하는데 걸린 시간을 기록하여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예상을 할 수 있다. 30% 진행하는데 aTimeLogger 에 5시간 걸렸다고 기록되면 앞으로 2-3일은 더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식.


* Sol - 일출/일몰 시간표 [폰]

이건 일에 도움이 된다기 보단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한 번씩 필요할 때가 온다. 갑자기 노을이 보고 싶다거나, 최소한 해 뜨기 전엔 집에 가서 자야지.. 같은 상황에. 최근엔 1월 1일에 새 해 보고 싶었는데 이 앱이 정확하게 일출 시간을 알려줘서 즐거운 새해를 보낼 수 있었다.


*LastTime - 가장 마지막에 한 날이 언제인지 궁금해 [폰]

이건 아직 이 앱을 계속 쓸 지 다른걸 쓸 지 찾아보고 있는 어플 중 하나. 마지막으로 고기 먹은 날 같은 걸 입력한다.


일정 관리 어플이란게 바쁜 일상에서 꼭 필요하고 그런 걸 잘 정리해주는 어플 들도 좋아하지만, 모든 일정 관리 창에 일일일 공부공부공부.. 사람 사는게 피폐해 지는 것 같아서 '인간 답게 살기 위한' 시간도 일깨워 주는 어플들 역시 좋아한다. 생활이 자리잡는데 도움을 준 고마운 녀석들이다.


더 쓰고 싶은데 일단은 여기까지. 계속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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