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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롭게

[1월 결산] 얼마 안 남았다 얼마.

2012.01 월간결산 1월 - 얼마 안 남았다 얼마.



드디어 2012년이 왔습니다. 제가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는 해죠(야호!). 혹자는 세계 멸망의 해라고도 하지만, 그럴 순 없습니다. 제 인생은 이제 시작인데! 세계 멸망의 조짐이 정말로 나타난다면 막아 보이겠습니다. 드디어 수능과 군대생활로 대표되는 사회가 요구하는 시스템을 다 거치고,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해이니까요. 3달 가량 남았습니다. 아아, 3달만 더 참으면 지금보단 더 자유롭게 지낼 수 있겠어요.
..라고 위안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가게 해줘요!

읽고 본 것들

『분노하라』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굉장히 잛은 소책자이지만, 또 모든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슬로건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다만, 스테판 에셀이 말하고자 한 '분노'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노와는 다른 개념이었습니다.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정신을 이해라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실린 국내 교수의 선동글은 패스하고 읽지 않았습니다.
이 달에는 과학서적 등은 많이 보지 않고 픽션을 많이 봤습니다.『러브로마』가 4,5권 동시 출간으로 완결이 나서 서점에 풀리자 마자 구입해서 읽었지요. 트위터로 알게 된 'GreenNovelist'의 추천으로 샀던 『네 번째 빙하기』를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호밀밭의 파수꾼』과 대비하여, 비슷한 나잇대의 두 케릭터가 다른 삶의 자세를 갖고 살아가는걸 보는건 꽤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로리타』는 향간에 들리던 소문에 비해서는 수위가 굉장히 낮았습니다.『로리타』라는 작품을 더 알고싶으면 역시 책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참고 다 보긴 했지만, 영화는 재미없었습니다.『써니』는 기대했던 것 보다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결국 돈 많은 친구에 의해 지원받아서 행복해 진다는 이야기는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했어요.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글러브』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더군요. 청각장애인을 소재로 한 스포곤물이에요.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후르츠 바스켓』은 어릴때 투니버스에서 하던걸 알고 있었는데, 보진 않았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떠올라서 찾아보았습니다. 좋은 이야기었어요. 케릭터 '혼다 토오루'는 정말 강한 여성이구나, 싶었습니다. 배울점이 많았어요.
『메탈슬러그』는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서 플레이했습니다. 역시 16코인 이하로는 클리어하기 어렵더라구요. 스테이지보단, 보스전에서 힘들어요. 『와쳐』시리즈는 트위터의 '키스'님께 추천받은 모바일 어플입니다. 사실 게임이라기 보다는 디지털 소설인데, 선택지가 있어서 게임으로 분류했습니다.
아래는 1월에 읽고 본 컨텐츠들입니다. 시작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완료를 기준으로 쓰여있습니다.

-책
 ~ 스테판 에셀『분노하라』(돌베개, 2011)
 ~ 쿠라타 히데유키『R.O.D』2권. (대원 C·I)
 ~ 오기와라 히로시 『네 번째 빙하기』(좋은생각)
 ~ 미키오 이가라시『보노보노5』(서울문화사)
 ~ J.D.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문예출판사)
 ~ 토요다 미노루『러브로마1』(세미콜론)
 ~ 토요다 미노루『러브로마2』(;세미콜론)
 ~ 토요다 미노루『러브로마3』(;세미콜론)
 ~ 토요다 미노루『러브로마4』(;세미콜론)
 ~ 토요다 미노루『러브로마5』(완결)(;세미콜론)
 ~ Tsugumi Ohba, Takeshi Obata『바쿠만4』(대원아이씨)
 ~ Tsugumi Ohba, Takeshi Obata『바쿠만5』(대원아이씨)
 ~ Tsugumi Ohba, Takeshi Obata『바쿠만6』(대원아이씨)
-영화
 ~ 스탠리 큐브릭『Lolita』(1962)
 ~ 감독 장형철『써니Sunny』(2011)
 ~ 감독 강우성『글러브』(2011)
-애니메이션
 ~ 타카야 나츠키(高屋 奈月) 원작『후르츠 바스켓(フルーツバスケット)』(2001)
-게임
 ~ PC :『메탈슬러그』
 ~ PC :『메탈슬러그2』
 ~ Mobile :『와쳐 Intro』
 ~ Mobile :『와쳐 DayFly』
 ~ Mobile :『와쳐 Inverse』

쓰고 그런 것들

소설 『네 하늘은 무슨 색이야?』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1~2주에 5장면씩은 꼭 올리는 방향으로 하려고 합니다. 사컷만화 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 - 이라고 생각해서 썼지만, 이야기들이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좀 더 쉽게 쓰길 바란다거나, 좀 더 자극적이길 바란다거나, 어떤 의견이라도 독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100% 반영되는건 아니겠지만 고려해 보고 싶습니다.
만화 『마이노이드 : The Apple』의 작업이 순조롭습니다. 최대한 빨리 완성해서 공개하고 싶어요. 아래 그림은 작 중에 등장하는 건물 '셸터'의 설정화와 1화의 콘티 일부입니다.

소설『은빛 기원』은 진행이 막혀서 내려놓았습니다. 우선은『네 하늘은 무슨 색이야?』와 『마이노이드』에 집중하려 합니다.

요즘엔 블로그엔 소홀했었는데, 소홀했던 것은 작품들도 채워보려 합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우선 앞으로의 포스팅은 소설과 만화들 위주로 올라가게 됩니다.